생애 업적
1902년 덴마크 코펜하겐 출생인 아르네 야콥센은 어릴 적부터 예술과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덴마크 왕립미술아카데미에 입학하여 건축학을 전공했습니다. 졸업 후 건축가 겸 디자이너 폴 홀소 아래에서 가구와 인테리어 디자인 경험을 쌓았고, 1929년 개인 고객들을 위한 가구와 인테리어 디자인을 주력으로 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하였습니다. 그의 초기 작품은 단순함, 간결한 선, 실용성에 중점을 둔 기능주의적 접근법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1930년대에 그의 작품으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다수의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1931년에 오픈한 덴마크 클램펜보르의 벨뷰 비치 호텔입니다. 단순함과 기능성에 중점을 둔 디자인은 당시 전통 건축 양식에서 탈피하여 덴마크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현대까지도 인기를 얻고 있는 1958년에 SAS 로얄 호텔을 위해 제작된 에그체어는, 곡선과 유기적인 형태를 가진 에그 체어는 당시의 전통적인 디자인 양식과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에그 체어는 편안하고 안락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그의 미래주의적 미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1960년대 내내 SAS 로열 호텔 설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했습니다. 호텔의 모더니즘적인 아름다움은 수 세기에 걸쳐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지배하고 있던 전통적이고 화려한 건축으로부터 벗어났으며, 건물 내의 가구부터 조명, 세부적인 장식 요소까지 세심하게 고려하여 완벽한 환경을 만든다는 원칙에 기초했습니다. 그는 건축과 가구 디자인 외에도 식기류, 손잡이, 조명 기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디자인했습니다. 그는 좋은 디자인은 기능적이고 아름다워야 한다고 강조하였고 그의 철학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 디자이너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디자인 철학
아르네 야콥센의 디자인 철학은 심플함, 우아함, 기능성을 강조하는 기능주의적 접근으로 특징지어졌습니다. “디자인은 높은 품질과 인간의 삶의 향상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좋은 디자인은 아름답고 실용적이고 사소한 디테일 하나까지도 주의 깊게 고려하여 조화를 이 루어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의 디자인 철학의 중심 원칙 중 하나는 기능을 따르는 형태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습니다. 디자인은 의도된 목적에 따라 형성되어야 하고, 모든 요소는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제작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그의 작품 속에서 편안함과 실용성을 우선시하는 간결한 라인과 심플한 형태로 보입니다.그는 디자인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세부 디테일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는 디자인에 대한 접근법에서 비율과 소재부터 마감의 디테일까지 모든 요소를 신중하게 고려했습니다. 디테일에 대한 고집은 정교한 장인정신과 세심한 디테일이 특징인 가구 디자인에서도 드러납니다. 마지막으로 그의 디자인 철학은 혁신과 실험의 중요성에 있습니다. 그는 항상 디자인의 경계를 넓히고 신소재와 기술들을 실험하며 새로운 형태에 관해 탐구했습니다. 요약하면 아르네 야콥센의 디자인 철학은 단순함, 우아함, 기능성을 강조하는 기능주의적 접근이 특징이며, 그는 좋은 디자인은 의도된 목적에 따라 만들어져야 하고, 본질적인 요소로 분해되어 응집적이고 조화를 이루기 위해 세심하게 디자인되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대표 작품
그의 대표 작품들은 가구, 조명, 도자기, 건축 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나타나는데, 그중에서도 가구 디자인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 디자인 중 하나는 1958년에 제작된 에그 체어입니다. 유기적인 형태와 높은 등받이는 편안함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제공하며 스타일리시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작품으로는 스완 체어입니다. 에그 체어와 마찬가지로 편안함과 우아함을 모두 제공하는 유기적인 형태의 아름다운 곡선이 특징입니다. 그가 디자인한 시리즈 7 체어는 1955년 처음 제조 되었고, 성형 합판으로 만들어진 심플한 형태의 의자입니다. 현재까지도 가장 인기 있고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앤트체어, 옥스퍼드체어, AJ램프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그의 디자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